♣ 일자 : 2024년 5월 16일(목)
♣ 코스 : 몬세랏수도원 → 사라고사 필라르 대성당
몬세랏의 뜻은 톱니 모양의 산이란 뜻으로
6만여개의 해저 융기로 이루어진 산입니다.
건축가 가우디가 몬세랏의 모습을 보고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피밀리야 성당을
설계 했을 정도로
기암괴석이 감탄을 자아내는 바위산 중턱에
몬세랏 수도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7시30분에 베네딕도 수도회 수사님들의
성무일도 시간이어서 참레하러
대성전으로 가는 길입니다
운무사이로 파란하늘과
바위에 햇살이 내려 앉아 있는
경이로운 아침이네요
베네딕도 수도원 수사님들의
성무일도에 무슨말인지
알아 듣지는 못하지만
오늘하루를 하느님을 찬미하며 시작할 수 있는
은총의 시간이 되었어요
제대 중앙에 검은 성모님이 있네요
오른쪽 성전 옆 통로를 따라서 가면
좁은공간이지만 성모님의 손에 손을 얹고
순례자들이 기도할 수 있는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880년 어느 날 목동들이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하늘에서 큰 빛이 떨어지는 것을
여러 날 반복된는 현상을 목격하고는.
올레사의 교구 사제에게 이 상황을 알리고
올레사의 교구 사제와 함께 통행하여
이 환상을 모두 함께 보았다고 합니다.
만레사에 있던 주교도 이곳을 방문하여
동굴을 보았고
그 곳에서 성모 마리아의 형상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주교는 성모상을 만례사로 옮기자고 제안했지만
성모상이 꿈적하지 않아서 옮길 수가 없었고
주교는 성모상이 그곳에 머물라는
성모마리아의 뜻으로
받아들여 몬세랏산에 성모님을 모시는 경당을 지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몬세랏 수도원은 나폴레옹
군사들이 파괴하였고
다시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검은 성모상 뒷모습이 보이는 소성당입니다.
카탈루냐 주보성인 산 조르디 조각상이
제대와 마주보고 있네요
소성당에서 미사참례를 하고 수도원
뒷쪽으로 내려오는
골목에는 초 봉헌대가 길게 마련되어있습니다.
조식 후에는 자율시간으로 산타코바
전망대를 다녀오기로 했어요
산타코바에는 몬세랏 대성당을 짓기전
검은 성모상이 발견된 동굴로 작은
경당있는 곳이며
꿈적하지않는 작은 검은 성모자상이
모셔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산타코바까지는 1.2km코스로
산위의 길 풍광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탄생. 수난, 영광(부활)까지
예수님의 일생을 그린 주제의 작품15점도 있어요
그 길을 걸으면서 한점 한점
천천히 묵상하면서 걷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사진을 다 담아오지 못함이 아쉽네요
검은성모자상 경당 전경입니다
내부 사진촬영이 금지라 남길 수가 없네요
출발할 때는 비가 온다는 생각을 하지 못해
햇볕가림 모자만 준비했어요
중간 지점 쯤 가다가 비가 조금 씩 오기 시작하더니
경당에 도착 할 때에는 장마비 처럼 쏟아지고
돌아오는 길에는 우박까지~~~
참 변화무쌍한 날씨입니다.
이 또한 우리의 순례 여정에는
오래 기억 될 추억으로
은총 만이 가득함에 감사할 뿐입니다.
몬세랏수도원에서 사라고시로 가는 차 창밖 풍경입니다
몬세랏에서의 우박이 도저히 믿기지 않을 날씨입니다
오늘 하루의 날씨~~~경이롭지 않나요?
달력에 있을 풍경들로 가득합니다.
중식 후 사라고사 필라르 대성당으로 이동
사라고사는 아라곤주에 있는 도시이며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도시를 가로지르는 에브로 강가에 위치한
필라르 대성당은 화려한 타일 장식을 갖춘
둥근 지붕이 11개가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필라르는 '기둥'이라는 스페인어로
성모마리아가 나타나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온 야고보에게 기둥을
전했다는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발현 후 1년뒤 야고보가 성모 마리아를 봉헌하기 위해
작은 예배당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후 화재로 소실되었고
현재의 성당은 1681년 스페인 왕 카롤로스2세에 의해 시작하여
1686년에 완공되었습니다.
대성전 들어가는 입구에 솔로몬기둥이 웅장해 보이네요
이곳에는 야고보가 성모님께 전해 받은
기둥의 일부가 있습니다.
이곳에 손을 대고 기도하면
원하는 바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순례객들이 이곳에 손을 대고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고해소에 사제가 고해성사를 원하는
사람을 위해 기다리고 있네요
각 나라의 다른 언어들로 알아듣지는 못하는 고해이지만 하느님께로 통하는 고해소로
우리들이 잘못이 사 해진다고 믿습니다.
변화무쌍한 날씨와 온갖 아름다움의 자연속에서
또는
번화한 도시한가운데서
우리 선조신앙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거룩한 순례여정이었습니다.
'여행 > 성지순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르고스 폰페라다(템플기사단 성. 엔시나 바실리카 성모성당 /오세브레이로 성당/ 산티아고 순례 4일차 (1) | 2024.06.06 |
---|---|
예사(하비에르 성)/팜플로나 대성당/부르고스 대성당/산티아고 순례 3일차 (0) | 2024.06.06 |
산티아고 순례/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성 가정) 성당/몬세랏수도원 숙소 (0) | 2024.06.03 |
전주교구/고창개갑장터 순교성지/치명자산성지/서천교.초록바위/전동성당/전주옥터/전주숲정이성지/김제순교성지/초남이성지 (2) | 2024.03.25 |
전주교구 /대전교구/진산성지/천호성지/나바위성지 /지석리/도앙골성지/삽티성지/서짓골 성지/산막골 작은재 (0) | 2024.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