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9년에 하비에르 프란치스코 성인(포루투칼)의 선교활동으로 시작된
일본의 카톨릭은
1614년 에도막부가 금교령을 선포합니다
그후 메이지정부(1873년)에서 금교령를
폐지할 때까지
259년간 혹독한 박해시대를 살아온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성지순례를 했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아리타의 도자기마을 히라도의 타비라 성당입니다
후쿠오카공항에 도착하여 그리 멀지 않은 우동맛집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한국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메뉴판에 한글이 있네요 ㅎ
장독 뚜껑인듯한 큰 사발에 굵고 쫄깃한 우동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리타 도자기 마을입니다
평일이라 한산하네요
규슈 지역 사가현에 위치한
조선 도공의 숨결이 깃든 아리타 도자기 마을입니다.
임진왜란 때 끌려간 도공들이 이곳 아리타에서 도자기를 굽기 시작했었고
지금은 일본의 도자기 역사와 전통을
대표하는 곳이 되었다고하네요
아픔의 역사속에서도
그 힘듦의 역경을 도자기의 혼에 담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우리 조상들의 발자취로
의미있는 방문이었습니다.
마을 입구에 설피된 도자기 신사인듯 합니다
진열된 다앙한 도자기를 구경해 봅니다
고급지고 정갈해 보이는 다양한 도자기들이네요
세면대와 화장실변기 스 위치케이스와 세제통
모두 도자기입니다.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고급지고 단아한 도자기들로 가득합니다
일본 전통모습의 인형도자기와 모빌등 볼거리가 다양하고
구매도 가능합니다.
색감과 재미난 모양의 수저받힘, 머그잔등 생활도자기도 많아서
도자기 그릇에 관심있으신 분들 방문을 추천합니다.
나가사키 교구의 타비라성당입니다
히라도 세토를 바라보는 언덕에 세워져 있고,
하늘과 바다의 경관과 함께 어우러진 우아한 모습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붉은 벽돌로 지어진 성당으로
궁핍한 신자들이 건축자재를 구할 수 없어서
조개 껍질을 주워 모아서
석회를 만들어 성당을 짓는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성전제대입니다
성당 입구와 색감이 선명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표현한 성화입니다
성당 옆을 돌아가면 공동묘지와 봉헌100주년기념탑이 있습니다
공동묘지에는 사제와 신자들이 모셔진 묘지로
삶은 언제나 죽음과 함께 함을 알게합니다.
나가사키 히라도의 오랜 역사를 지닌 타비라 성당은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하비에르 프란치스코 기념성당(히라도 성당)입니다
하비에르 프란치스코 신부는 일본 땅에 복음이 전파한 첫 사제입니다
이곳 히라도에서 많은 신자들에게게 세례를 주었으며
일본인 최초의 사제 기무라 세바스챤 신부의 가문이 거주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1931년 봉헌된 하리도 성당
오른쪽 첨탑은 재정부족으로 만들지 못했다고 하네요
1971년(축성40주년)에 프란치스코 하비에르가 히라도에
방문한 것을 기념하여
성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기념성당으로 지정도었습니다.
신자들의 정갈함이 보이는 성경책과 성가책
꽤 오랫동안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네요
하리도 순교자 위령비와 하비에르 프란치스코 성인 상입니다
히라도지역에서
복음을 전한 하비에르 프란치스코 성인과
그 외 많은 선교사들의 순교와
혹독한 박해 속에서
사제도 없는 상황에도 신앙생활을 계승한
기리스탄(일본의 그리스도인)들의
숭고한 신앙을 듣고 느끼는
순례 여정이었습니다.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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