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2024년 5월19일(일)
♣ 코스 : 사리아→ 페레이로스 → 뽀로또 마린(23km)
산티아고 순례 5일차입니다.
오늘 부터 도보의 여정으로 4일간 총 113km 걸어서 콤포스텔라 대성당까지 순례입니다
안뜰이 예쁜 자비의 성모 수녀원입니다
9시에 미사 참례를 하고
스템프를 찍는
순례자 증명서을 받아들고
이곳 루고의 사리아에서 출발입니다.
사리아 첫 출발지표지석입니다.
콤포스텔라 대성당 까지 113.460km
남았다는 표지석입니다
도보 순례 첫발의 설레임으로
마냥 즐거움만 가득 담고
가볍게 시작합니다
우리는 순례를 하는 동안
'하느님을 만나고
이웃을 만나고
그리고 나를 만나는 순례의 시간이 되기를' 하신
인솔 신부님의 말씀입니다
지금까지의 순례 길 동안도
순간 순간 그 만남의 순간들을 마음에 담았고
또, 이 시간도 한번 더 되새겨봅니다.
초입부터 수령이 꽤 많아 보이는
고목에 연두빛 나뭇잎에서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낌니다
숲길이 자나고 넓게 펼쳐지는
들판에서 들개들이 다가옵니다
덩치는 커지만 순둥해 보이네요.
많은 순례자들과 이미 친구가 된것일까요?
먼저 다가와서 반기네요
처음 들른 카페입니다
여기에서 아침을 먹고 커피도 한잔하고
잠시의 여유를 부려봅니다.
기념품도 있고 무엇보다 스페인의 날씨는 예측 불가능하다보니
우의가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네요
아침에 출발 할 때도 비가 왔으니까요
5km를 걸었네요
표지석 108.185km입니다
렌때를 지나는 길입니다.
렌때를 자나서 메르까도 다 세라로 가는 길 풍경들을 담아봅니다
순례자들을 위한 수도가 보입니다원시림 숲을 걷다가
초록 들판에서 머물다가를
또 계속 반복되어도
그냥 감사와 기쁨의 시간임을
묵주를 손에 들고
환희의 기도를 바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참 좋은 계절에 참 예쁜길을 걷고 있습니다.
갈림길이 나오는 골목 길에도
순례길 화살 표시가 잘 되어있어요
마을을 지나면
또 숲길과 들길을 걸어요
같은 하늘과 같은 들판이지만
또 다른 감성입니다.
원주민은 처음 뵙네요
우리 시골과 다름없는
전형적인 시골 풍경이 정겹습니다.
곡식의 씨앗을 보관하는 곡간입니다
땅의 습도와 동물들의 침입을 막기위해
필로티 처럼 한층 들어 올려
지었다고 하네요
캐일 농장입니다
캐일이 나무처럼 키가 크네요
종자가 다른걸까요?
아님 토양이 달라서인지일까요?
12km를 걸어서 모르가데에 도착했습니다
모르가데에 있는 카페입니다
2시이후에는 카페가 문을 닫는다고 하여 여기서 점심도 먹고 스템프도 찍었어요
예쁜 카페입니다
스테이크 셋트메뉴 (13유로) 주문했었는데
사진으로 다 남기지 못해 많이 아쉽네요
생과일 쥬스도 일품이었어요
가성비 완전 좋은 카페입니다
카페 입구입니다
오래 오래 머물고 싶지만 가야 할 길이
있어서 길을 나섭니다
또 어떤 풍경들이 우리를 맞이 할 지
설레는 맘으로.....
마을을 벗어 날 즈음
순례자들의 기도 처가 보이네요
많은 순레자들이 저마다의 소원의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공동묘지가 마을에 있네요
평화로워보입니다
삶과 죽음은 연결되어있음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콤포 스텔라까지 100km 남았음의 표지석입니다
요기서 인증 샷 미션으로
기념촬영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마을 어귀에 누워있는 보더콜리도
여유로와 보이네요
카페에서 일행을 만났습니다
뽈뽀 맛집이라 꼭 먹어봐야한다네요
신선한 문어에 올리브 유를 사용하여 만든
스페인 전통음식입니다
매운 파프리카가루를 살짝 뿌려
느끼함이 없고 맛있었습니다.
카페의 들판 뷰도 정말 예쁘네요^^
들길 따라서 걷고
마을 골목길을 걷고
자연의 풍경속으로
걷고 또 걷습니다.
갈라시아 지방의
산티아고 순례길 이정표가 보입니다
어느 쪽으로 가든 만나는 길인 듯 합니다
다리를 걷너고 멀리 계단이 보입니다
오늘의 목적지가 보이네요
뽀로또 마린에 도착했습니다
도착시간은17시 30분경
다리가 다소 무거운 감은 있지만
오늘 하루 순례길에서 마주 한
경이로움, 평화로움, 아름다움의 은총안에
머물게 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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