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2024년 5월 21일 (화)
♣ 코스 : 빨라스 데 레이 →멜리데 → 까스따네다(약15km)
어제의 다소 긴 순례에 부담으로 오늘 순레여정 거리가
오꼬또 → 까스따네다로 조정이 되었습니다.
빨라스 데 레이 산 따르소 성당에서
미사 참례를 하고 오늘의 순례여정 길을 시작합니다.
오늘 여정의 출발지
오꼬또 외곽에 있는 표지석입니다
비가 조금 씩 내리지만 오늘도 순례 길을 재촉 해봅니다
걷다가 보면 가끔씩 순례자들을 위한
시설물 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사용은 잘 안 할 것 같기는 하지만
설치하신 배려에는 감사를 드리게 되네요
자작나무 숲 길을 지나
언덕 내리막길 너머에 멜리데 시가지가
보입니다
아르수아 푸렐로스 중세시대 다리가 보이네요
저 다리를 건너 멜리데로 갑니다.
멜레데 시내로 들어 가는 들어기는 길입니다
까미뇨 베요 데 산티아고 거리입니다
멜리데는 문어요리 뽈뽀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많은 뽈뽀식당 중에 맛집으로 소문난 에제키엘에서
뽈뽀와 찐감자를 안주로
가볍게 와인을 곁들여 먹었습니다
문어 요리 뽈뽀도 맛 있었지만
부드럽고 포슬포슬한 찐감자 요리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산 베드로 성당가기위해 꼰벤또 거리에서 만난 자동차
신기하고 예뻐서 남겨봅니다~
12세기 건축물
산 베드로 성당입니다
골목길을 따라 걷고
마을을 지나는 길 끝자락쯤에 보이는 공동묘지도
이제는 낯 설지 않은 풍경입니다
라이도로 가는 숲길과 표지석입니다
나뭇잎이 잘려나간 야자수 나무들은
새둥지가 되었네요
수령이 다하여도 잘라내지 않고
통나무만 그대로 둔체 새들에게 내어주고
또, 그 모습 자체도 멋스러움입니다.
멜레데의 산로케 성당이 있는 마을입니다
어느 마을를 가더라도 십자가 석상은 보입니다
우리나라 시골마을 가면 당산나무(마을을 지키는 나무)와
같은 의미가 아닐까요?
순례자들에게 응원으로
연주를 하는 모습, 감동입니다.
정원에는 우물이었던 곳을 분홍 장미 넝쿨로
잘 가꾸어 놓았네요
예쁜 마음의 손길들이 느껴집니다
그 누군가를 위해 무엇을 한다는 그 마음
담아갑니다
보고 또 보아도 보고싶은
순례길 풍경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오렌지 쥬스와
잠시 머무는 시간 동안도 순례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초록의 대자연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길위에서
이웃을 만나고
(이길을 걷는 모든 순례자들은 모두 같은 마음)
그 안에 머무르는 곳에서
나를 만난다
그리고
소중함을 알게한다
그 모든 것에 대하여
깔끔한 마을이네요
삶 들이 참 정갈하게 보입니다
남은 거리를 알려주는 표지석을 보면서
다 옴에 대한 설레임도 있지만
이 시간 그냥 머물고 싶은 마음도 함께 있네요
그 모든 것이 행복한 고민임을
그 모든 것이 은총임을
알고있습니다.
걸으면서 마을을 담아봅니다
까스따네다 외곽입니다
오늘의 목적지 도착입니다
이 곳에서 콤포 스텔라 변방에 있는 숙소로
챠량 이동입니다
오늘의 순례여정도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하루 여정이었습니다.
차량이동 중 어깨 동무한
플라터너스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그란 호텔 로스 아베토스(Gran Hotel Los Abertos) 입구
규모가 꽤 넓은 호텔입니다
그란 호텔 로스 아베토스 (Gran Hotel Los Abertos)
오늘 숙소는 복층구조네요
오늘의 순례여정은 여기까지입니다
아침에는 비가 부슬 부슬 오더니
오후의 하늘은 맑음 입니다
스페인의 날씨는
참 변화무쌍한 듯 합니다
그래서
더 매력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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