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성인들이 남긴 발자취를 따라 가 보면서
내적 삶의 방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순례를 시작합니다.
오늘 일정은 대전교구 남부지방과
전주교구 북부지방을 하루 코스로 정했습니다.
♣ 일자 : 2024년 03월 01일
♣ 코스 : 진산성지 →천호성지 →
여산하늘문성당(여신성지성당) →
나바위성지 →지석리 →도앙골성지 →
삽티성지 → 서짓골성지 →
산막골 작은재
† 진산성지
진산성지는 국가 지정 등록 문화제로 등록된
성지입니다.
지금은 재 정비 사업 중이네요
1791년 조상 제사 문제로 촉발된
진산 사건(신해박해)으로
순교한 복자 윤지충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를 기념하는 곳입니다.
진산성지 위치:
정비 사업중이라 성당 안에는 들어가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고
천호성지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 천호성지
천호산 기슭에 자리한 천호 성지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백성들이 교우촌을 이루고
하느님을 부르며 살아온 신앙의 터전입니다.
천호성지에는 피정의 잡, 부활성당, 토마스 쉼터,
봉안경당, 성물박물관,
호남교회사연구소 등이 있습니다.
천호성지는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한 네명의 순교자
(이명서, 손선지, 정문호, 한재권 성인)와
충청도 공주에서 순교한 김영오,
여산에서 순교한 이름을 알 수 없는 순교자 열분이
묻혀 있는 성지입니다.
따스한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과 성지의 평화로움에
오래 머물고 싶은 성지입니다.
가족들과 단체들의 순례객들이 많이 보이네요
천호성지 위치:
† 여산하늘문 성당(여산 성지 성당)
1951년, 순교의 역사로 인해 천주교 성지로
지정되었습니다
1959년 1월 18일, 나바위 본당으로 부터
분리되어 여산 본당이 설립되었고,
성당은 일곱군데 순교터에서 바라보이는
언덕에 위치하고있어요..
마을 곳곳의 순교터를 잇는 진복팔단 순교의 길을 조성하여 순교길을 걸으며 순교자들의 숨결을 느끼며 힘을 회복하고 나의 신앙을 되돌아보면서 순교영성을 할 수 있는 순례길입니다.. |
'숲정이'이는 마을 근처에 있는
숲이 우거진 곳을 말하며,
당시 이자리에 군이 주둔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형 집행이 쉬원서 많은 신자들이 이곳으로 끌러와
참수형을 당한 곳입니다.
여산하늘문 성당(여산성당)위치:
† 나바위 성당
나바위 성지는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사제품을 받고 입국하여
첫 발을 디딘 곳에 세워진 성당입니다.
베르모렐 신부가 성당을 세울 때는
김대건 신부 일행을 기념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이곳에 성당이 세웠다고 합니다.
때문에 나바위에 성당을 세웠다는 것은
하느님의 섭리라 할 수있습니다.
건축양식이 특이하여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성당안에는 김대건신부님의 목뼈가 모셔져 있고
성당 제대 주변에는 중국 남경 성 라자로 수도원에서
제작한 세례대와 성상 등이
엣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인자하신
성모님과 함께
다정하게 앉아서 기도할 수 있고
청하는 모든 것을
다 이루어줄 것 같아
위로받을 수 있는곳!
성체 조배실입니다.
나바위성지 위치
† 지석리
지석리 성지는 병인박해 때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한
성인 손선지베드로와 정문호 바르톨로메오의 고향으로
출생기념비가 있는 곳입니다.
두 성인의 무덤은 천호성지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지석리 성지 위치:
† 도앙골 성지
도앙골 교우촌은 최양업토마스 신부가
조선으로 귀국하여 활동보고서로
첫 편지를 쓴곳이며,
도앙골과 산너머 삽티골에 살던 신자들은
병인 박해 때 모두 순교하였다고 합니다.
관리되지 않은 움막집 지붕에 닭모형이 인상적이네요
예수님을 3번이나 부인한 베드로가
닭의 울음소리에 통곡하고
정신을 차린 의미의 상징인듯합니다.
나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게 합니다.
도앙골 성지 위치:
† 삽티성지
황석정은 황석두 루까성인의 시신이 안장된 곳입니다
황석두 성인은 인근 산막골에서
선교사 페롱 신부를 보필하면서,
하부 내포의 산골 교우촌들을 순회하면서 돌보다가
병인박해로 갈메못에서 순교하였습니다.
삽티성지 위치:
† 서짓골 성지
서짓골의 사성제대는
1866년 병인박해 떄 갈매못에서
다블뤼 주교와 오메트로, 위앵신부,항석두,
장주기 회장이 순교한 후
황석두 성인은 삽티에 안장되었고
네 성인의 유해는 이곳 서짓골에서
15년 6개월동안 머문
세번째 무덤으로
순교자들의 피와 살, 잔뼈들이 진토가 된
거룩한 순교사적이이며,
죽음을 무릅 쓴 신자들의 신앙이 담겨 전해지는
빈무덤입니다.
네 순교성인의 유해는
1967년 절두산 순교성지에 안치되었습니다.
서짓골 성지위치:
† 산막골 작은재
천방산 자락의 산막골은
서천 지역 신앙 선조들이 신앙공동체를 이루며
살던 곳으로
순교자가 57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산막골 성지는 지금 조성공사 중이 듯합니다
가 건물인 듯한 성당이 보이네요
관리인이 퇴근을 하셨는지
성당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어요
산막골 작은재 위치:
오늘 순례여정은 여기까지입니다
하루 일정을 너무 빠빡하게 잡아서
많이 서둔 느낌이 드네요
이동하면서 자료를 찾고 읽고
성지에서 기도와 묵상의 사간을
보낼 수 있었던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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